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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D 백신, 돼지 이근부 아닌 둔부에 접종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15-06-22     조회 : 5,400  


후지 부위 화농 발생시 목심 비해 손실 크게 줄어
 주사침 잔류 확인 어려워 무침주사 사용 전제돼야
 전문가들 "피해 최소화가 현실적 대안" 여론 확산


FMD 백신접종 이후 발생률이 대폭 증가하며 국내 양돈산업의 또다른 골칫거리로 떠오른 화농.
화농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이근부'에 이뤄지고 있는 FMD백신접종 부위를 '둔부'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수의 및 육가공 전문가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둔부접종이 이뤄지면 화농발생 부위를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후지부위로 돌릴수 있기 때문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이근부에 백신을 접종,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목심에서 화농이 발생할 경우 잡육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경제적 손실이 클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후지에서는 화농부위가 도려내면 나머지 부위를 그대로 활용할수 있는 만큼 경제적 손실을 최고 90% 가까이 줄일수 있을것" 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들의 주장은 둔부에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접종효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백신 접종 부위 화농 과다발생 원인분석 및 감소방안'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도드람 양돈조합 정현규 박사는 "이번 연구과정에서 둔부에 백신을 접종해 본 결과 이근부 접종시와 항체형성에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 밝히기도 했다.
문제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목심과는 달리 후지에 잔류한 주사침은 가공단계에서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수의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연속 줄주사기나 무침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주사침 잔류가능성이 없는 만큼 전혀 문제될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속줄주사기를 기피하는 농가들이 적지 않은데다 무침주사기는 구입비 부담이 크고 소규모 농가들에게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화농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감안할때 충분히 감수 할수 있는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오히려 일반 주사기와는 달리 돼지가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주사침이 부러지거나 잔류되지 않고 보다 정확히 접종이 가능, 화농 발생률을 낮출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대형육가공업체 대표는 "화농을 막을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없다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수있는 차선책을 찾는게 현실적" 이라고 주장했다.

 (축산신문 2012년 8월 14일자 발췌)
사진은 송강지엘씨의 우수제품중 하나인 Acushot 무침주사기